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 결과 총 101건이 접수됐다. 

제주도는 도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제주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을 공개하고, 18일까지 도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했다. 

총 101건 중 27건은 제주도 홈페이지로 접수됐으며, 74건은 공항확충지원단과 성산읍 주민소통센터 방문을 통해 의견이 모아졌다.

도민의견은 ▲편입 토지주에 대한 보상 및 제도개선(9건) ▲정주환경을 비롯한 환경개선(12건) ▲기반시설 확충(18건) ▲공항운영 및 참여방안(5건) ▲상생발전 방안(26건) ▲관광문화시설 확충(건) 등의 의견들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연계한 주거단지, 관광시설, 물류 산업단지 등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정주여건 및 환경 개선 의견도 많았다. 

특히 제2공항 개발 예정지에 편입되는 자경농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더불어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한 양도소득세 감면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도 존재했다. 

기존 상권 침체를 우려해 현 제주국제공항과 제2공항 간의 항공기 배분을 균형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민들은 이 밖에도 혼인지를 스몰웨딩 중심지로 활용,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 박물관 조성, VR 문화테마 체험관 조성 등 관광·문화시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상하수도 시설 확충, 성산항 진입도로 및 한도교 확장, 종합의료단지 조성, 공항 접근편의성을 위한 도로개설 등 지역주민들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및 정주환경개선 등에 대한 의견도 포함됐다. 

제주도는 도민들의 의견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사항은 국토부에 반영 요청하고,
그 외 의견들은 제주도에서 시행중인 상생발전계획에서 구체화를 통해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항운영권 참여방안, 양도소득세 감면방안,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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