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서 국제조정이사회...강원도 접경지역, 경기도 연천도 포함

유네스코가 제주 전지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유네스코가 제주 전지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제주도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20일 환경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19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우수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다.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에선 강원도 접경지역(철원.화천.양구.고성)과 경기도 연천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또한 한라산 중심이던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2002년 12월에 우리나라에서 최초 지정돼 섬 중앙에 위치한 한라산국립공원과 천연기념물(천연보호구역)로 지정된 2개위 하천(영천과 효돈천), 3개 부속섬(문섭, 섶섬, 범섬)으로 이뤄져 있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총면적은 830.94㎢으로 전체 면적의 44%를 차지했다.

유네스코의 이번 결정으로 제주도 생물권보전역은 현재 제주도 면적의 44%에 해당되는 8만3094ha에서 제주도 육상전역과 해양경계 5.5km에 이르는 지역까지 총 38만7194ha가 지정돼 기존보다 4.7배 정도 증가된 것이다.

제주도는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외에도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로 등재돼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3관왕을 차지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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