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사업이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KBS제주는 20일 9시뉴스 보도를 통해 제주공항 랜드사이드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여객터미널 지붕 8000㎡ 면적에 덮개를 지지하는 고정장치가 제거됐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시공사측은 시공에는 문제가 없고 고정장치 제고는 작업 인부의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단은 공사과정에서 시공사측이 고정장치를 임의로 제거했는지를 확인해 부실시공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16년 11월부터 총사업비 1639억원을 투입해 현 제주공항을 3만294㎡ 증축하고, 기존 2만4912㎡를 리모델링하는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사가 완료되면 여객터미널 면적은 기존 9만5795㎡에서 12만6089㎡로 증가한다. 여객 처리 능력도 기존 2589만명에서 3155만명으로 22% 늘어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