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제주] 2, 50, 1105
[숫자로 보는 제주] 2, 5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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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7곳?
‘숫자로 보는 제주’는 숫자를 핵심 키워드로 활용해 최근 제주 사회를 관통한 이슈를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최근 뉴스를 접하지 못했다면 '숫자로 보는 제주' 코너를 통해 알기쉽게 한눈에 제주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지난해 6월 19일 제주에는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 평년 장마시작일은 6월 19~20일인데요. 올해는 6월 중순을 넘겼지만, 아직 장마 소식이 없습니다.

 
장마전선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만나 형성되는 한 대 전선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확장에 따라 한반도에 장마 시기가 변하는데요. 기상청은 이달 말쯤 제주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2km(기사보기)
 
우체국 통·폐합을 검토하던 제주지방우정청이 계획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정청은 최근 구조조정 대상 우체국 소재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쳤습니다. 통·폐합이 논의되던 우체국간 거리는 직선으로 ‘2km’ 내외입니다.
 
경영실적 악화 등이 이유며, 구조조정 대상 우체국은 조천우체국과 협재우체국입니다.
 
조천과 협재 우체국을 없애 각각 함덕우체국과 한림우체국으로 통폐합한다는 계획인데요.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반발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 우체국은 단순한 우편 업무만 맡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갖습니다.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입니다. 협재리의 경우 우체국이 마을에 유일한 금융기관입니다.
 
우정청은 오는 7월1일부터 한경면 신창우체국과 고산우체국을 시간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이들 우체국을 오전·오후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이지만, 주민들은 반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우정청은 결국 모든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우정청 관계자는 “2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있어 철회하기로 했다. 조천과 협재우체국 통폐합은 내부적으로 검토만 했던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우체국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보편적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체국이 경영실적 등을 이유로 통·폐합할 수 있는 기관인지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 50%(기사보기)
 
논란이 많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안이 공개됐습니다. 용역진은 7가지 공항 운영 방안에 대해 검토해 최적의 안으로 ‘대안4’를 제시했습니다. 
 
최적의 안은 제주국제공항이 국제선 100%, 국내선 ‘50%’를 담당하고, 제2공항이 국내선 나머지 ‘50%’를 맡는 방안입니다.
 
제2공항은 1단계 개항(2025년) 10년 후인 2035년 국내선 50%를 전담해 연간 1690만명을 수용하고, 2055년에 연 1898만명을 수용하는 것이 개발계획 기본방향으로 나왔습니다.
 
제2공항 부지로 약 500만㎡(약 152만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활주로는 3200m×45m 1본, 평행유도로 3200m×23m 2본, 고속탈출유도로 623m×40m, 4본, 여객계류장 26개소(37개소), 제빙계류장 6개소(7개소)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제2공항 건설로 인해 성산읍 5개 마을 2062가구가 70웨클 이상 소음 피해를 보게 되는데요.  75웨클 이상 가구수만 724가구에 달합니다.
 
소음피해가 가장 큰 마을은 신산리입니다. 신산리 763가구에 소음피해가 예상되고, 수산리는 702가구, 난산리 559가구가 소음피해 지역으로 포함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오후 3시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제2공항 건설 반대측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반대측은 농어업인회관 현관을 막아 제2공항 최종보고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반대측은 최종보고회 개최를 반대하면서 “착수보고회부터 오늘의 최종보고회까지 모두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무리한 난개발을 막고 국제자유도시가 아닌 제주사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타래처럼 얽히고 얽힌 제2공항 건설 논란은 언제쯤 풀릴까요.
 
◆ 1105명(기사보기)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사전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설공단은 △자동차운송사업(공영버스) △환경(환경자원순환센터) △주차시설 △하수·위생처리시설 등 4개 분야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직 규모는 이사장-3본부(교통본부와 환경본부, 하수본부)-1실(경영지원실)에 정원은 ‘1105명’으로, 제주 최대입니다.
 
제주도의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설립되면 공무원 약 580명(일반직 150명, 공무직 230명)이 시설공단으로 전직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오는 8월부터 이사장과 본부장 등 임원 채용 공고를 내고, 11월까지 인원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인데요. 시설공단 설립을 통해 제주 교통·쓰레기·하수 처리난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1번? 7곳?
 
제주 구좌·조천읍 일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첫 사례'입니다.
 
옥수수밭에서 발견돼 방제작업이 진행됐고, 농정·방역당국이 확산 여부를 예찰중입니다.
 
아메리카 대륙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열대거세미나방은 잎과 줄기를 가해하고, 열매 안으로 파고들어가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옥수수 1년 수확량의 약 20% 손실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열대거세미나방이나 애벌레를 발견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고는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에 하면 됩니다.
 
 
제주시 관내 해수욕장 금능, 협재, 곽지, 이호, 삼양, 함덕, 김녕 등 '7곳' 중 5곳이 이번 주말 조기 개장합니다.
 
삼양과 김녕해수욕장은 7월1일 개장하는데요. 제주시 관내 해수욕장은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됩니다.
 
제주시는 물놀이 민간안전요원 190명을 채용해 주요 물놀이 지역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올해 제주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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