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의원, 24일 ‘제주 문화경관 보전․관리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이경용 의원. ⓒ제주의소리
이경용 의원. ⓒ제주의소리

사라져가는 제주의 문화경관을 보존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서홍․대륜동, 무소속)은 6월24일 오후 3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문화경관 보전 및 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국제자유도시 제주에서 문화경관 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 정주환경의 편의성을 위한 도시계획이 이뤄지면서 제주의 문화경관이 타 지역과 차별성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옛길, 올레, 신당, 돌담 등에 대한 제주의 원경관의 더 이상 사라지기 전에 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런 부분을 제도화하기 위해 이경용 위원장은 지난 1월 문화경관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2번의 간담회와 사례조사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개최되는 정책토론회에서는 1~2차에서 제시된 제도화 방안의 필요성과 서울시의 역사문화재생 사례를 통해 도시계획차원에서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고 문화경관 관리방안을 자율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토론에는 강시영 전 한라일보 국장, 양영식 도의원, 김찬수 전 난대아열대연구소장,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 이동기 건축사(서귀포시 건축기행 운영자), 정광중 제주대 교수, 현원학 생태문화연구소장, 송원섭 제주학연구센터 문화유산 담당, 김성은 제주도 도시디자인담당관, 김대근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문화재부장이 참여한다.

이경용 위원장은 “문화경관 보호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보전과 개발 사이에서 많은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있다”모 “최소한의 보호조치를 통한 문화경관을 후세에 물려주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2번의 간담회와 1번의 현지조사를 통해 마무리 작업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고 말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의견이 수합된 조례안을 입법 검토한 후 부서 의견수렴과 입법예고를 거쳐 하반기 회의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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