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제주 주택 시장 경기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5일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제주를 포함한 전국 주택 시장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돼 주택가격 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의 상승 요인보다 하방 요인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거래감소에 따른 시장침체 ▲대출제약으로 인한 주거이동성 악화 ▲지방주택시장 침체 지속 ▲공동주택 가격하락 및 단독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돼 올해 하반기에도 주택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상반기 주택 시장 침체 원인으로는 913.대책 영향 지속과 보유세 강화 논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지역갈등 확산 등을 꼽았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적인 주택 시장 침체가 계속된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제주 미분양은
제주는 1245호를 기록, 전월대비 18호(1.5%) 늘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모두 2017년부터 급상승해 2년 가까이 그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연도별 12월말 기준 제주 미분양 주택은 ▲2011년 97호 ▲2012년 954호 ▲2013년 588호 ▲2014년 124호 ▲2015년 114호 ▲2016년 271호 ▲2017년 1271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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