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문화예술의 관점으로 풀어보는 다크투어-업사이클링 융합형 프로젝트 '흑투백' 3기가 29일 열린다.

흑투백은 제주청년 기획단체 제뮤직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제주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과거 제주가 겪었던 아픈 역사를 기리고자 기획됐다.

3기 행사는 29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된다. 집결지는 오후 2시30분 제주시 칠성로길 21 3층에 위치한 제뮤직 문화공간이다.

참가자들은 4.3 당시 파괴된 마을터 '무등이 왓터'와 마을주민들이 군인을 피해 도피한 장소인 '큰넓궤'를 찾아 아픈 역사를 배운다. 현장 주변 쓰레기 수거활동도 벌인다.

이후 애월읍 소재 업사이클링 공방 '바다쓰기'로 자리를 옮겨 앞서 수거한 쓰레기를 활용해 4.3을 표현한 꽃병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희망자는 6월28일까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핸드폰 번호 등 여행자 보험 가입시 필요한 사항을 이메일(sol1830@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저녁 식사와 업사이클링 체험 재료비 등이 지원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명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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