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활동하는 가족극 전문극단 ‘두근두근시어터’는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창작극 <키득키득 도서관>을 공연한다. 장정인 작, 성민철 연출이다.

이번 작품은 어린이들이 책을 접하면서 다양하게 시도하는 책 놀이를 마임과 오브제극으로 풀어낸 가족극이다.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과 책의 물성을 이용한 놀이, 책 속 그림으로 상상해 놀기 등 책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재현했다. 여기에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의 중요성’, ‘거짓말 하지 않기’ 등 어린이들의 습관도 경쾌한 화법으로 풀어냈다. 

▲함께 책읽기는 즐거워 ▲책만 읽는 건 시시해 ▲책 장난감까지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핸디 북 사이즈부터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커다란 책까지 다양한 크기의 책들이 등장한다. 아기자기한 오브제와 속도감 있는 마임 연출이 더해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책벌레 ‘고다’, 개구쟁이 ‘마니’는 도서관에서 티격태격하면서 충돌한다. 그러던 중 책장에서 커다란 책을 발견하고, 책장을 펼치자 시원한 물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키득키득 도서관>은 제주 공연에 앞서 서울로 인형극장과 군포상상극장에서 2주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성민철, 박보배 씨가 출연하고 미술은 공은지, 기술은 백민수 씨가 담당했다. 공연 시간은 50분이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에 공연한다. 평일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토요일은 오후 2시와 4시, 일요일은 오후 2시에 공연한다. 월요일은 쉰다.

관람료는 전석 1만2000원이다. 3인 이상 가족은 1만원, 20인 이상 단체는 6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문의 : 070-8610-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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