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제주플러스포럼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
26일 열린 제주플러스포럼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6일 "환경총량보전 노력이 일자리, 소득증가,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칼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참석해 '제주도의 환경정책과 비전'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 섬의 본질적인 가치는 바로 청정자원"이라며 "청정 자연을 지키며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웰빙과 해피니스의 합성어 '웰니스의 섬'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지키는 일은 도민 행복과 제주의 미래와 긴밀하게 연결된다"며 "제주의 환경정책은 물, 공기와 땅을 포함한 섬 전체가 귀한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비롯한 탄소제로섬 정책, 제주형 통합 물관리 정책, 환경총량제, 미세먼지 저감, 자동차 억제 등의 도정 정책을 소개하며 "자연환경이 곧 제주의 경쟁력이 되는 만큼 환경 보물섬을 지키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물 절약, 일회용품 덜 쓰기, 분리수거 등 모범적인 시민의식과 생활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제주연구원‧제주대학교‧뉴스1이 주최한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은 '지구와 삶터를 지키는 자립형 자원순환 도시 조성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부의 자립형 자원순환도시 전략과 아·태지역 자립형 자원순환도시(섬) 추진 전략 및 협력 방안, 폐기물 자원순환 선진사례, 제주지역 폐기물 처리 개선방안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한 강연과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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