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노래에 관심 있는 제주 어린이를 위한 여름방학 캠프가 열린다. 

제주국제대학교(국제대) 평생교육원은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캠프’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제공연예술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캠프는 뮤지컬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연기, 노래, 안무를 배워본다. 마지막 순서로 발표회까지 가지면서 참가자들이 뮤지컬이란 종합공연예술 장르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한다.

류태호 국제대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이 총괄 예술감독을 맡고 그 아래 음악감독(김한돌 피아니스트), 기술감독(강경호 4.3평화인권 전국마당극제 조명감독), 안무감독(박연술 무용가)으로 역할을 나눈다.

세부적인 지도는 이소선(연기), 박제헌·임준혁(노래)이 맡는다. 이소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원 전문사 과정을 마쳤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꿈다락 학교에 참여했다. 박제헌은 일산 어린이합창단 포함 여러 뮤지컬 작품을 지도한 바 있다. 임준혁은 현재 성공회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카운터 테너 성악가다.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연기, 노래, 안무를 익히면서 공연 연습도 병행하는 집중 학습이다. 마지막 6일차에는 조별 발표회를 열고 종료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10명 씩 2조로 나눈다. 장소는 국제대 공연예술학과 연습실과 3호관 소극장이다. 수강료는 20만원이며 점심식사와 보험 가입비를 포함한다. 수료 후에는 국제대 총장 명의로 수료증을 지급한다.

국제대는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을 보다 친숙하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뮤지컬 노래를 통해 자신만의 표현을 창의적으로 배워본다”고 소개했다.

신청·문의 : 010-6434-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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