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47년'

각 시도별 인구성장률. ⓒ통계청.
각 시도별 인구성장률. ⓒ통계청.

제주 인구가 2040년 79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각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47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5136만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2047년 우리나라 인구가 4891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기준 63만명인 제주 인구는 ▲2020년 67만명 ▲2025년 72만명 ▲2030년 75만명 ▲2035년 78만명까지 꾸준히 증가해 ▲2040년 79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2045년까지 79만명 수준으로 유지되다 ▲2047년 78만명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은 2047년 제주 인구가 고위추계(최대치)로 봤을 때 84만명, 저위추계(최소치)로 봤을 때 73만명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대비 2047년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지역은 세종시다. 2047년 세종시 인구는 59만명으로 예측됐으며, 2017년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이 오는 2040년 제주도 인구를 79만명으로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통계청이 오는 2040년 제주도 인구를 79만명으로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세종 다음으로 제주가 23.5%로 뒤를 이었고, 경기가 9.4%, 충남 7.6%, 충북 1.6%, 인천 0.8% 순이다.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11개 시·도 모두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의 경우 2017년 대비 2047년 인구가 무려 21.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44년부터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만 인구가 증가할 전망이다.
 
2017년 대비 2047년 유소년 인구는 세종만 50.8% 증가하고, 나머지 16개 시·도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제주가 –16%로 가장 적게 줄어들고, 경기가 –23%, 충남 –25.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13개 시도는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장래인구특별추계는 2017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출생·사망, 인구이동 통계 등을 코호트요인법으로 계산됐다.
 
코호트요인법은 인구변동여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해 추계의 출발점이 되는 기준인구에 출생과 이동을 더하고, 사망을 제하는 인구균형방적식을 적용, 다음해 인구를 반복적으로 산출하는 인구추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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