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하위(12위)를 기록 중인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공격 자원을 보강했다. 

제주는 27일 전북 현대 소속의 공격수 이근호(23)를 임대 영입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근호는 언남고, 연세대를 거쳐 프로에 입문했다. U-19 대표팀을 시작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공격 유망주다. 185cm, 85kg의 신체 조건을 갖췄으며 기본에 충실한 스트라이커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했으며 30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제주는 “화력 보강이 절실한 우리 입장에서 이근호는 단비와 같은 존재다. 이근호의 가세로 공격 옵션의 다양화 뿐만 아니라 선수 운용 로테이션, 선수단 동기 부여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근호는 구단을 통해 “부상에서 회복했고 제주에서 경기를 뛸 수 있게 만반의 준비 중이다. 합류전부터 제주 경기 영상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하면 빠르게 팀에 녹아들지 고민했다”며 “아직까지 감독님께서 별다른 주문은 하지 않지만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절실함을 가지고 왔다. 반드시 제주와 함께 반등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