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시설 안전점검, 16곳 중 14곳 미흡사항 확인

제주도가 야영객 안전사고 발지를 위한 안전감찰을 실시했다. 사진은 카라반 노상에 노출된 전선. ⓒ제주의소리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앞둔 가운데, 제주도내 야영장에 대한 점검 결과 안전소홀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야영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감찰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안전감찰은 도내 등록된 43곳 야영장 시설 중 16곳을 표본으로 선별해 제주도와 행정시가 합동으로 야영장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야영장 16곳 중 14곳에서 총 21건의 미흡사항이 확인돼 행정시 관계부서에 통보, 시정조치를 요청했다.

미흡 사항으로는 소화기 비치 불량 3건, 글램핑과 카라반 증설에 따른 변경등록 미흡 등 3건, 안전정보게시판 미부착 9건, 손전등 미비치 2건, 전기관련 3건, 가스관련 1건 등이다.

또 비상용 발전기와 배터리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야영시설을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야영시설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이번에 확인된 미흡사항은 향후 야영시설 안전관리 대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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