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정전에 대비한 장비 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파진흥협회, 이동통신 3사와 손을 잡고 정전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기 비상전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화재나 지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건물 내 정전으로 이동통신 중계기 작동이 멈출 경우 휴대전화를 통한 119구조 요청이 불가능하다.

이에 6개 기관은 다중이용시설 내 비상발전장치와 이동통신사 중계기전원을 연결해 상용전원 차단 시에도 정상적으로 중계기가 작동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비상발전기가 설치된 도내 다중이용시설 945곳이 대상이다. 소방안전본부는 건물주의 동의 절차를 거쳐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중계기 비상전원 확보에 필요한 공사비는 이동통신 3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개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전협의와 공사비 산정과 시공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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