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와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순간최대풍속 72.2km/h(20m/s)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들어 바람이 더 강해지자 오후 4시를 기해 제주 산지와 북부지역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남부지역 강풍으로 오후 5시45분 제주에서 울산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306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오후 2시40분에는 제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21편을 포함해 4편이 결항됐다.

항공기 연결 문제로 오후 1시40분 군산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918편이 오후 2시20분 출발하는 등 30여편도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는 내일(30일) 아침까지 30~45km/h(9~13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휴일 오전에도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의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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