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제주도민이 절반을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재)바른미래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제주 제2공항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제주공항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질문에 55.1%가 필요하거나 필요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은 편'이거나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1.3%였다. 나머지 3.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국토교통부가 성산읍 지역을 제2공항 후보지로 발표한 점에 대해서는 48.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1%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올해 2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민주당이 다수당인 도의회는 용역 중단을 요구하는 점에 대해서도 질문을 이어갔다.

그 결과 41.3%가 매우 잘하거나 대체로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대체로 잘 못하거나 매우 잘못했다는 응답은 40.3%로 의견이 팽팽했다.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25.2%에 머물렀다. 잘못한다는 응답은 59.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바른미래당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6월28일~29일 도내 19세 이상 성인 1003명(무선 50%, 유선 50%)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바른미래연구원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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