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8월2일 인사 예정...제주시 2명, 서귀포시 3명 서기관 자리 내부 경쟁 '치열'

제주시청 전경.

제주도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오는 8월2일 단행키로 한 가운데, 제주·서귀포시의 서기관 5명이 공로연수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인사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1960년 상반기 출생인 강도훈 자치행정국장과 김진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인사에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동갑내기 하반기 출생인 김창현 복지위생국장과 윤선홍 청정환경국장, 좌무경 도시건설국장은 내년 상반기 공로연수 대상자다.
 
서기관 승진 대상자는 사무관 임용 후 4년이 넘어야 한다.
 
제주시 서기관 승진대상자는 강승범 안전총괄과장, 강창훈 주민복지과장, 김진석 문화예술과장, 유태진 제주아트센터소장(가나다 순)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도 경력만 놓고 보면 사무관 임용 4년차를 넘은 공무원들이 일부 있지만 이들 대부분 녹지·지적 직렬이라 갈 수 있는 자리가 제한적이다. 
 
국장 직무대리에 임명돼 업무를 맡다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사례도 있지만,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직무대리 간부 공무원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면서 올해는 직무대리 인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 안팎에서는 2년 가까이 국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과 선배 공무원 배려 차원의 서기관 승진 인사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의 경우 서기관 승진 유력설이 벌써부터 돌고 있다.

서귀포시 강경식 청정환경국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갔으며, 김민하 농수축경제국장, 오금자 서귀포보건소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돼 서기관 자리만 무려 3곳이 빈다.
 
양영일 자치행정과장, 이광수 서귀포예술의전당 관장, 정영헌 성산읍장, 홍운익 천지동장(가나다 순) 등이 승진 대상자로 거론된다.
 
이밖에도 사무관 승진 4년을 넘는 공무원들이 있지만 이들 모두 녹지 직렬이다.
 
이미 서귀포시 공직 안팎에서는 서귀포시 본청 과장 1명과 읍면동장 중 1명이 서기관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간호·보건 직렬인 서귀포보건소장 자리는 제주도와 인사 교류가 진행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양 행정시 인사는 제주도 정기 인사와 맞물려 △7월10일 5급 심사승진인원 공개 △7월18일 5급 승진 발표 △7월26일 5급 제외 승진심사인원 공개 △8월2일 인사예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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