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만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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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정제주개발이 3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성사시키면서 제주신화월드 2단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 발로 보도된 경제지 '아시아경제' 뉴스에 따르면 최근 만기 3년의 PF 대출을 받아 자금을 확보했다. 자금조달 주관사는 IBK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등이다.
 
람정 측은 PF 대출을 받기 위해 신화월드 2단계 사업 대상인 R지구와 H지구 부지와 건물 등을 담보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람정 측은 조달한 자금으로 R지구와 H지구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월드는 A지구, H지구, R지구, J지구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었다. 현재 A지구가 문을 연 상태며, J지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람정 측은 앙지혜(Yang Zhihui) 회장이 경제사범으로 구속되면서 H지구와 R지구 개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람정은 제주신화월드 조성을 위해 중국 기업인 람정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Limited)이 2013년 설립했다.
 
람정인터내셔널은 앙 회장이 지분 50.48%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람정은 양 회장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사실상 개인회사다.
 
람정 관계자는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아직 이 내용을 알만한 회사 고위관계자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며 즉답을 피했다.
 
람정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250만㎡ 부지에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하며 1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신화월드에는 제주 최대이자 국내 2번째로 큰 카지노 영업장인 란딩카지노(영업장 면적 5581.27㎡)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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