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종이 빨대 등으로 교체

제주항공이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단계적으로 기내 음료 판매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종이컵 빨대로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항공이 기내 에어카페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를 일렬로 세우면 약 12km(약 3만9000ft)에 달한다.
 
세워진 빨대 높이는 운항중인 항공기와 부딪힐 수 있는 높이며, 완전 분해되는 시간에만 약 500년이 소요된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카운터 앞에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친환경 재질의 용품 사용을 통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기내에서 사용되는 종이컵을 친환경 재질로 바꾸고, 사내 카페 ‘모두락’에서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중단했다.
 
조종사들은 연료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저감 비행을 실천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두가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길 바란다.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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