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 기념식서 '사회시스템 개선' 강조

지난 6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2019 제주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제주의소리
지난 6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2019 제주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일자리, 주택, 육아 등 청년세대의 고민을 사회와 국가가 안아줘야 한다"며 양성평등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지난 6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2019 제주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제주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7월 첫째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성평등 지수에서 경제분야에 제주도가 1위를 했지만, 임금, 교육, 육아 등 사회시스템 자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평등으로 가야할 길은 분명하다. 모든 남녀,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가 의식과 생활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 지사는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는 '세대공감 토크콘서트' 순서에서 "청년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문제를 큰 장벽처럼 느끼고 있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혼자보다 함께한다’는 의식개선과 교육, 캠페인 등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릴레이 버스킹 공연, 몬딱 콘서트 본선공연, 기념식 퍼레이드 등의 식전행사와 성평등 라디오, 홍보 및 가족체험 문화마당, 성평등 놀이마당 및 나눔 장터 등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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