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세계자연유센터서 개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추진되는 ‘제주동물테마파크’를 반대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선흘2리마을회와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심포지엄 주제는 크게 ▲제주 ▲물 ▲생명 3가지다.
 
제주를 주제로 육지사는제주사름 박찬식 대표가 ‘제주의 난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공동대표 ‘제주의 지하수’(물) △제주동물친구들 김미성 대표 ‘동물원과 동물들’(생명) 주제 발표도 예정됐다.
 
주제 발표에 앞서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의 활동보고도 예정됐다.
 
이들은 “제주를 위협하는 난개발로부터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지키기 위한 방법과 대안을 심포지엄에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테마파크는 조천읍 선흘리 선흘곶자왈 인근 58만㎡ 부지에 사자와 호랑이·코끼리 등 맹수 관람시설과 4층 규모의 호텔(120실), 글램핑장,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7년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재정난으로 멈춰섰다가 사업자가 대명그룹으로 바뀐 이후 2017년부터 사파리 형태의 동물테마파크로 재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12일 환경영향평가 변경승인에 대한 심의에서 ‘조건부 통과’되면서 제주도와 원희룡 지사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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