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지트] (20)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바다쓰기' 김지환 작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한 바보리(바다가 보이는 마을) 돌창고에서 바다쓰레기로 동화적 상상을 펼치는 아트 프로젝트 그룹, '바다쓰기'를 이끄는 김지환 작가의 더 깊은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김지환 작가는 바보리에서 쓸모없는 쓰레기를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과 더불어, 섬 전문가, 해양안전 전문가 등과 함께 2017년, 해양문화교육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섬, 해양 환경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첫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비양도 프로젝트'.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비양도를 위해, 비양리 마을회와 함께 1년이 넘도록 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체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비치코밍(해안가 정화 활동)과 같은 봉사활동, 또 쓰레기를 이용해 간단한 놀이시설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그가 꿈꾸는 제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지환 작가는 "제주도민이나 관광객 모두가 투철한 환경의식을 가진 환경 전문가가 될 거라고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합니다. 

다만 "일상 속 업사이클링 실천이 보편적인 상식으로 저변 확대가 됐음 좋겠다"는 소망을 얘기합니다. 

제주를 넘어 우리나라, 전세계까지 이어질 환경 인식의 확대.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한 작은 마음, 지금부터 함께 해볼까요?

※ [제주의소리]의 유튜브 채널 제리뉴스(youtube.com/제리뉴스)는 '제'라지게 '리'얼한 뉴스부터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를 꿈꿉니다. 제주의 이슈를 쉽게 설명하는 '제주이슈빨리감기'와 제주의 숨은 보석을 소개하는 '제주아지트'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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