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등 과거사 현장을 찾는 다크투어리즘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민구)는 과거사 관련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위해 오는 7월16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역사자원의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정근식 서울대 교수가 ‘지역의 부정적 사건을 활용한 평화관광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5.18기념재단 고재대 부장, 국성하 박사, 백가윤 제주다크투어 대표, 현혜경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된다.

다크투어리즘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민구 위원장은 “토론회를 계기로 비록 부정적 장소·자산이지만 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상생화 평화, 인권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