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주도교육청이 편성한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중 세입과 세출에서 66억여원을 감액 후 재조정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는 11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1조3832억3600만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 중 세입 5억원을 포함해 총 66억650만원을 감액한 후 쓰임새를 재조정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도교육청이 편성한 제1회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1820억2200만원(15.2%) 늘어난 규모다.

예결위는 먼저 세입예산과 관련해 제주도 전입금 중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관련 5억원을 감액했다.

세출예산 중 주요 감액사업을 보면 △통일대비 교육운영 3억원 △혁신학교문화확산 3000만원 △교원 직무연수 1억2500만원 △실내공기질 개선 15억원 △급식시설 현대화 18억8730만원 △교실 증개축 26억7000만원 등이다.

이 밖에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 지원 3000만원 등 초 13개 사업 예산이 감액됐다.

이렇게 삭감된 예산 중 47억3750만원은 쓰임새를 정하지 않는 예비비로 돌리고, 나머지 예산은 교실수업개선 및 환경개선 1억5180만원, 학교도서관 질 개선 4억520만원, 정서위기학생 지원 1억700만원, 시설물 보수관리 5억1100만원 등 12개 사업에 증액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