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에는 오후부터 차자 장맛비가 그쳤지만 한라산  ⓒ제주의소리
13일 오후부터 제주지역 장맛비가 약해지면서 구름 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한라산 중산간 풍경 ⓒ제주의소리

주말 제주는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서 장맛비가 차차 약해지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대가 제주 동남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 서부와 남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시간당 최대 10mm, 북쪽에는 시간당 최대 5mm의 비가 오겠다. 
 
지난 12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주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 12.8mm ▲유수암 20mm ▲산천단 16.5mm ▲서귀포 57.6mm ▲중문 56.6mm ▲남원 43.5mm ▲성산 26.5mm ▲표선 30mm ▲가파도 78.5mm ▲마라도 73mm ▲대정 65.5mm ▲고산 37.1mm ▲윗세오름 30mm 등이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빗줄기가 잠시 약해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24도 수준으로 평년 27~29도보다 낮겠다. 
 
하지만, 오후부터 북풍류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산간과 제주 북동부 지역에는 곳곳따라 빗방울이 다시 굵어지는 곳도 있겠다.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일요일인 14일 제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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