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윤춘광 제주도의회 의원의 장례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葬)으로 17일 오전 9시 도의회 의사당 앞마당에서 엄수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故 윤춘광 의원 영결식을 오는 17일 오전 7시 도의회 앞마당에서 제주도의회장(葬)으로 엄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인은 지난 13일 오후 6시57분 국립암센터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고 잠시 호전됐으나 끝내 병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도민들 곁을 떠났다.

영결식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4일 애도성명을 내고 “제주도민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살아온 故 윤춘광 의원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며 명복을 빌었다.

이어 “故 윤춘광 의원은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서 항상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서왔으며, 4.3도민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4.3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기억했다.

또 “3선 도의원으로 저소득층 주거복지와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등 항상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대변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신을 실천해 오셨다”며 “의정활동에 솔선수범하고 헌신해 오셨던 분이시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4일 오후 5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장지는 서귀포추모공원(돈내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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