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국회를 방문해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여상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및 여·야 간사들과 만나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및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예결위 김재원 위원장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간사, 지상욱 바른미래당 간사를 만났다.
국회의 지원이 필요한 주요 국비사업인 ▲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 제주 신항만 개발 ▲ 농수산물 수급 안정 지원사업 ▲ 일본 EEZ대체어장 개척 근해어선 경영안정 지원 등 총 3조3425억 원 규모의 사업에 2조553억 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예타면제 사업이지만 국비 확보가 30%에 안돼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원 지사는 인구 유입에 따른 처리용량 과부화 및 시설노후화로 전면 철거 후 새로운 시설이 시급한 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해 “제주의 최우선 사업이니 국회에서 관심 갖고 신경 써달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각각의 사업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끝까지 챙겨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여상규 법사위원장 및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도읍 자유한국당 간사를 만난 원 지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요청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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