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전도사' 안정은, 국내 첫 기부마라톤 대회인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홍보대사 맡아
고비사막마라톤 참가 기부금 소아암재단 전달 예정...후원자에 아름다운마라톤 참가권 제공

출처=안정은 블로그.
러닝전도사 안정은 런더풀 대표가 몽골 고비 사막마라톤에 참가하면서 후원금을 모집한다. 후원금은 리워드 등을 제외한 전액 소아암재단에 기부한다. 출처=안정은 블로그.

마라톤 풀코스 완주 7회, 울트라 트레일 러닝 111km 완주, 철인 3종경기 완주. 10km 달리기 개인 기록 44분, 완주 메달만 100여개. 그가 SNS에 올리는 러닝 영상들은 최소 수십만 뷰를 돌파한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런 스타(run star)’, ‘러닝계의 연예인-셀럽’으로 부를만큼 그는 러닝계에선 웬만한 국가대표급 스포츠 스타의 인기를 훌쩍 뛰어 넘는다.

달리기를 통해 자신은 물론 세상도 바꿔나가는 ‘러닝 전도사’ 안정은(27·런더풀 대표). 그가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매년 주최하는 ‘기부와 나눔의 러닝축제-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홍보대사를 맡았다. 내친김에 소아암 환자를 돕는 몽골 고비 사막마라톤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안정은 대표는 7월 12일부터 ‘2019 몽골 고비 사막 마라톤’ 크라우드 펀딩 기부를 시작했다. 2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펀딩은 250km 사막 마라톤에 참여하는 안정은 대표를 후원하면서, 동시에 (재)한국소아암재단에도 기부한다.

펀딩으로 모아진 금액 가운데 후원자 리워드(보상)와 배송비를 제외한 전액은 (재)한국소아암재단에 전해진다. 안정은 대표는 이런 응원을 등에 업고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하는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에 나선다.

사실상 크라우드 펀딩으로 안 대표에게 돌아가는 금전적인 이익은 없는 셈이다. 이런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안 대표는 “어릴 적 나는 폐가 약한 학생이었다.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꿈도, 미래도, 의욕도, 직장도 없던 제게 달리기를 더 많은 분들께 알려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갖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장거리를 달리기 위해서는 함께 달려야 한다는 것도 배웠고, 기부 러닝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면 큰 사람이 된다는 것도 배웠다. 기부는 큰돈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작은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부와 나눔의 축제,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홍보대사를 맡기로 한 배경도 밝혔다.

안 대표는 현재 국내 러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런 스타'로 손꼽힌다. 현재 러닝 이벤트를 기획하는 1인 기업 '런더풀(RUNderful)'을 운영 중이다. 대전시, 영월군 등 지자체와 함께한 신개념 달리기 여행 '런트립(RUN TRIP)'은 안 대표가 만든 런더풀의 대표 상품이다.

저서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출간, 서울국제마라톤 등 마라톤 대회 홍보 모델 활동, 기업·스포츠 브랜드 모델, 유튜버 활동(러닝전도사 안정은 TV), 각종 강연 등으로 러닝의 가치를 다방면으로 알리는 중이다.

그가 쌓아온 풀코스 마라톤 7회 완주, 울트라 트레일러닝 100km 3회 완주, 철인 3종 완주, 최대 111km 러닝 등의 기록은 이미지 만이 아닌 탄탄한 러닝 실력을 증명하고도 남는 것이기에 그는 러닝 애호가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가 고비사막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목표한 펀딩 금액은 250만원. 사막마라톤 구간 250km를 달리면서 매 1km가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정했다. 7월 16일까지 42명이 357만5000원을 후원하면서 진심에 화답했다. 

출처=안정은 블로그.
안정은 대표는 올해부터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출처=안정은 블로그.

펀딩 참여 후원자에게는 금액에 따라 리워드가 차등 지급된다. 이 가운데 하나는 올해로 12회를 맞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10km 코스 초대권을 증정한다. 안 대표는 나눔과 기부의 가치를 실천하는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취지에 공감하며 올해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의 기부 마라톤 대회로 출범한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으며 10월20일(일요일) 제주 구좌생활체육공원과 김녕해안도로를 잇는 아름다운 코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11회 때까지 총 2억3800만원을 제주 등 국내는 물론 소외이웃을 찾아 지구촌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을 펼쳐왔다.   

안 대표는 “클라우드 펀딩 기부자들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국내 러닝 코스 중 하나인 제주에서 열리는 10km 단축 마라톤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 마라톤 대회 또한, 참가비의 일부를 기부로 사용한다. 10년 동안 누적 기부금이 2억원을 훌쩍 넘겼다”며 “나도 이 대회 10km 코스를 같이 달릴 예정”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안 대표의 사막마라톤 클라우드 펀딩 기부에 참여하고 싶다면 온라인( https://forms.gle/mKV1uCR1vZRdZT6X6 )에서 양식을 작성하고 계좌 입금하면 된다. 자세한 리워드와 펀딩 내용은 안 대표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계좌 : 국민 221702-04-104499 (안정은)
기부처 : (재)한국소아암재단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lively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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