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등 17일 서울행 “정부 차원 협조” 당부…진영 행안부장관 “적극 검토”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 등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건의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 등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건의했다. ⓒ제주의소리

2022년 지방선거 때부터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을 위해 제주도의회가 중앙절충에 직접 나섰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과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현길호·강철남·정민구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건의 등 현안을 논의했다.

김태석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기초자치단체 폐지 이후 각종 정책 주민참여 약화, 행정서비스 질 저하 등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역 여론을 전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민주성 확보와 도민불편 해소를 위해 제주도민 상당수가 찬성하고 있는 ‘행정시장 직선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17일 오후 국회에서 진영 행안부 장관과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날 면담에는 강창일 국회의원도 참석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17일 오후 국회에서 진영 행안부 장관과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날 면담에는 강창일 국회의원도 참석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이에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제도개선 취지에 공감한다. 충분하고도 합리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자리에 함께 한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갑)은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입법 등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진영 장관에게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강 의원은 현재 행정안전부를 소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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