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로 제주 북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6시20분을 기해 제주북부와 서부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체 발효했다.

현재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류가 합류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돼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강수량은 외도 95.0mm, 제주공항 89.0mm, 제주시 81.2mm, 한림 76.0mm, 한라산 윗세오름 39.0mm 등이다.

외도는 오전 6시를 전후해 시간당 50.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한림도 오전 5시25분을 기준으로 시간당 49.0mm의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다른 지역에서도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노면이 매우 미끄러우니 출근길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내리는 비는 오전에 서부지역부터 차차 개겠다. 비가 그친후 내일(23일)과 모레(24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본격적인 무더위도 찾아오겠다. 북부지역에서는 일사와 '푄'현상이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1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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