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센터, 제주사랑방-책방으로 운영...낮 12시부터 밤 8시까지 매일 운영

산지천 변 옛 고씨주택이 '제주사랑방과 제주책방' 등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산지천 변 옛 고씨주택이 '제주사랑방과 제주책방' 등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사진=이규철 작가 제공>

 

제주도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옛 고씨주택을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연중 무휴로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변에 자리 잡은 옛 고씨주택의 안거리는 제주사랑방, 밖거리는 제주책방으로 시범 운영함으로써, 주민공간으로 재탄생됐다.

고씨 주택은 일본 적산가옥으로 탐라문화광장을 조성할 당시 사라질 뻔 했었지만 주민들의 보전운동으로 복원된 가옥이다.

현재 제주사랑방은 동호회 모임, 취미모임 등 다양한 모임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제주책방은 일반도서와 제주도에서 발간되는 행정 간행물 중 제주의 문화, 역사, 자연을 주제로 수집된 제주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산지천 변 옛 고씨주택이 '제주사랑방과 제주책방' 등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산지천 변 옛 고씨주택이 '제주사랑방과 제주책방' 등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원도심 사진강좌, 제주전통건축문화 체험교육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고, 프로그램 수료자들은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원도심 사진 아카이빙과 옛 고씨주택 돌담 정비 등 제주 정원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용자 만족도조사 등 평가를 통해 운영 및 시설개선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이런 노력으로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어 탐라문화광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씨 주택은 매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설날, 추석 연휴 제외), 대관 문의는 도시재생센터(064-727-0613)으로 하면 된다. 

산지천 변 옛 고씨주택이 '제주사랑방과 제주책방' 등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산지천 변 옛 고씨주택이 '제주사랑방과 제주책방' 등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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