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시위원회, 29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박원철 위원장. ⓒ제주의소리
박원철 위원장. ⓒ제주의소리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을 위해 민의의 전당인 제주도의회가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오는 7월29일 오후 3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 수렴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과 검토위원회가 종료됐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과 논란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갈등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오히려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원철 위원장은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대다수의 도민들이 제2공항의 찬성·반대 여부에 관계없이 도민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도민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토론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제2공항 검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강영진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장이 ‘공론화 사례를 중심으로 한 제2공항 갈등해결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원철 위원장을 좌장으로 5명의 토론자가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도민의견 수렴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통해 도민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박원철 위원장은 “최근 제2공항 찬성과 반대측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도민사회가 자칫 강정사태와 같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찬성·반대를 떠나 도민갈등 치유를 위해 도민의견을 어떻게 모아갈 것이냐에 대한 고민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토론자간의 토론시간과 플로어 질의응답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충분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어 많은 도민의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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