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주서 창업한 청년 에듀테크기업...코스닥 상장 추진

제주 청년 창업기업이 사상 최대 규모인 3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청년 창업.벤처기업인 (주)캐치잇플레이(대표 최원규)가 KDB산업은행과 한화투자증권,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캐치잇플레이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대교, 카이스트 등에서 경력을 쌓은 국내외 학습 및 게임전문가들이 모여 2016년 4월 설립한 에듀테크기업이다.

주력 서비스로 학습에 게임기술을 접목한 게임화 기반 언어학습 어플리케이션 '캐치잇 잉글리시', '캐치잇 코리안' 등이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 3월15일 제주에서 창업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2019년 KDB 넥스트라운드 in Jeju' 기업설명회에서 캐치잇플레이의 성장가능성을 눈여겨 본 투자사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이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대한민국 대표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성장 주역인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 우량 투자처 발굴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출범했다.

캐치잇플레이는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토종 기업이다.

내년부터는 캐치잇플레이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지원예정으로 코스닥에 상장될 경우 순수 제주 스타트업.벤처기업으로는 신기원을 달성하게 된다.

캐치잇플레이는 높은 사용자 몰입도와 학습 지속성을 인정받아 2017년 'Google Editor's Choice 2017'에 선정됐고, 구글 개발자들의 최대 컨퍼런스인 I/O에서 우수 한국앱으로 소개됐다. 2018년에는 'Japan eLearning Awards 에듀테크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력서비스인 캐치잇 잉글리시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기업과 Series B단계 이상의 제품과 경쟁해 매출 1위 달성 등 전년 대비 월평균 매출액이 100% 이상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캐치잇 코리안은 아리랑 라디오 제휴 방송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원규 캐치잇플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B2B사업을 개척하고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 어학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2~3년 안에 제주창업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넘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제주도의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지원과 제주테크노파크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전담 PM제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기업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스타창업기업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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