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019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선정

새롭게 개설된 산방산 우회도로.
새롭게 개설된 산방산 우회도로.

제주 산방산 우회도로 조성사업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정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심사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2020년 신규 사업에 국비 3억원을 우선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행안부는 2016~2018년 추진된 전국 27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수자원, 토질·사면, 구조, 토목 등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내용은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실시설계와 시공, 예산절감, 피해저감 효과, 현장 안전관리 개선 등이다.
 
서귀포시는 2014년부터 추진된 안덕면 산방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174억원(국비 77억원,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893m, 폭 11m의 우회도로를 개설했다.
 
서귀포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전문가 자문 7회, 주민설명회 3회,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에 따른 문화재위원 현장방문 4회 등 전문가와 주민 의견 수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우회도로를 개설하면서 성토에 필요한 성토재를 관내 공공사업 현장 내사토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낙석위험을 해소,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도로 개설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주군이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으며, 거창군이 서귀포시와 함께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볼거리를 추가해 일석이조 효과를 얻겠다.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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