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항청 개발사업 시행 승인, 8월 발주, 9월 착공...지하차도 520m 구간 중 지하구간 95m

제주공항 인근 지하차도 예상조감도
제주공항 인근 지하차도 예상조감도

 

제주국제공항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제주도 최초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제주시는 제주지방항공청으로부터 지난달 17일 지하차도 개발사업 시행을 허가받고,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돼 본격 개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달 중 제주공항 진·출입 교통체증 해소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후 8월 계약입찰 절차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해 빠르면 9월부터는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공항 지하차도는 제주시 용문로 한진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출발해 해태동산~공항도로를 지하로 통과해 다호마을로 연결된다. 

지하차도는 520m로 그 중 지하구간은 95m고 나머지는 옹벽구간이다.여기에 용문로 방향으로 개설되는 도시계획도로까지 포함해 총 900m다.

제주공항 지하차도 건설을 위한 사업비는 총 25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한 사업비 100억원(지방비)와 지하차도 150억원(국비 75억, 지방비 75억원)이다. 이중 국비 75억원은 확보한 상태다. .

제주공항 인근 지하차도 예상 조감도
제주공항 인근 지하차도 예상 조감도

 

제주시는 토지 보상을 진행해 전체 38필지중 30필지(78.9%)는 완료한 상태다.

앞으로 2년 공사를 거쳐 2021년 9월 개통이 목표인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공항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용문로는 공항 진입 방향 일방통행으로 전환된다.

특히 공항 지하차도는 해태동산~공항 도로 아래로 통과해 입체화되는 데다 공항~제주시민속오일시장 우회도로와도 연결돼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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