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공항 상공에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한 노부부가 제주공항 항공기 지연 안내판을 주시하고 있다.
28일 제주공항 상공에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승객들이 제주공항 항공기 지연 안내판을 주시하고 있다.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되면서 항로 변경으로 인한 항공기 무더기 지연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 상공에 윈드시어로 동서활주로 이·착륙 방향이 변경되면서 연결편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0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44편이 1시6분 늦은 오후 3시16분 출발하는 등 지연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오후 3시15분 현재 도착 18편, 출발 37편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결편 문제가 계속되면서 늦은 오후까지 지연사태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여름철 극성수기로 불리는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18일간 160만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 기간 하루 평균 8만9229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여객인원은 160만6114명, 운항 편수는 총 9003편이다.

이 경우 하루 500편의 항공기가 제주공항 활주로를 뜨고 내리게 된다. 이에 대비해 각 항공사는 제주~김포 78편, 대구 20편, 청주 24편, 홍콩 4편, 다낭 12편의 특별기를 투입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