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28일 한림읍 지인 집에서 가족과 휴식...2015년 당 대표 시절에도 제주서 정국구상

제주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페이스북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사진
제주도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페이스북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부터 1박2일간 제주도를 비공개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번 주 여름휴가를 갈 예정이었지만 휴가를 취소하는 대신 지난 주말 김정숙 여사와 손자 등 가족들과 제주도 한림읍 지인 집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은 주영훈 경호실장과 조한기 제1부속실장 등 최소 인원으로 제한했다. 

문 대통령이 제주를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11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하고서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나고 돌아온 지 9개월 반 만이다.

문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이던 2015년 10월에도 수행비서 없이 김 여사와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를 방문, 올게 10코스와 사려니숲길을 걸었다. 당시에도 숙소는 한림읍 지인 집을 이용했다.

이틀 동안 문 대통령은 제주에서 지인을 만난 것 외에 별도 일정은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방문 중 문 대통령이 하늘색 셔츠를 입고 식당에서 한 할머니와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주민들의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가를 쓰기로 했지만, 국내외 외교안보 정세를 고려해 이를 취소하고 28일 오후 청와대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1박2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어떤 정국 구상을 했는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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