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사관급 8명 명퇴 및 공로연수...안전실장 양기철-이우철 물망, 환경국장 정성호-박근수 거론

제주도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국장급 인사가 중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2일 제주도와 제주시-서귀포시의 하반기 정기인사가 단행된다.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는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출범 1년을 맞아 이뤄진다. 1960년 상반기 출생 고위직 인사들이 명예퇴직하거나 공로연수에 들어가 실·국장급 인사 요인만 8명이나 된다.

2급(이사관) 직위의 김창선 도민안전실장과 3급인 홍영기 부이사관( 기획재정부 파견)이 명예퇴직했다.

3급(부이사관)도 박원하 환경보전국장, 김홍두 인재개발원장,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 박시영 서울본부장, 김익수 국회사무처협력관, 김창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협력관, 이영철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 등 6명이나 공로연수를 떠난다.

명퇴나 공로연수로 인해 8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거나 꼬리표를 떼게 됐다.

도민안전실장에는 양기철 관광국장과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양 국장의 경우 고시출신으로 부이사관 중 가장 고참이지만 가장 젊다. 때문에 이사관으로 승진할 경우 향후 갈 수 있는 자리가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다.

이우철 국장은 2년 동안 국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해 왔고, 소수직렬로 공로연수까지 6개월 정도 남아 인사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다.

제주시 부시장도 교체가 유력하다. 이영진 도 총무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현 고길림 부시장은 본청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1년 6개월 동안 원희룡 지사를 보좌해 왔던 김기범 비서실장은 승진하면서 직속기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임 비서실장은 한웅 총무팀장이 승진, 발탁이 유력하다.

환경국장에는 환경직인 박근수 생활환경과장과 녹지직인 정성호 산림휴양과장 중 1명이 승진 임용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참서기관들이 부이사관 승진도 어느 정도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3년 이상 된 서기관은 김남윤 문화정책과장, 강승옥 도의회 보건복지안전 전문위원, 양한식 돌문화공원관리소장 등이 있다.

제주도는 서기관 승진심사 대상자 17명, 사무관(5급) 승진심사 대상자 32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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