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는 30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날 오후 제주도 북부와 동부지역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오늘(30일)도 이어지겠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밝혔다.

지형적인 영향과 대기불안정으로 제주도 산지와 남동부 지역에는 오전 한때 5~20mm 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반면 북부(제주시, 조천읍)와 동부(구좌읍, 성산읍)지역의 경우 한라산을 타고 오는 '푄 현상'과 강한 햇빛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무덥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고, 그 밖의 서부와 남부 중산간 일부 지역에서도 31~32도 까지 오르겠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의 경우 이달 들어 제주시 7일, 서귀포시 4일, 고산 4일, 성산 2일의 열대야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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