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잠을 자던 취객에게 몰래 다가가 속칭 '부축빼기'를 하려던 범인이 CCTV에 찍혀 검거됐다.

30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새벽 3시께 제주시 중앙로 모 미용실 앞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B씨(46)에게 다가가 금품을 훔치려고 했다. 

당시 CCTV 관제요원이 112에 신고했고, 제주경찰청 상황실은 자치경찰단에 공조요청을 했고, 산지자치지구대에서 2분 만에 출동 A씨를 검거하게 됐다.

CCTV에 찍힌 A씨는 피해자 B씨의 주변을 서성이며 주머니를 뒤지는 것을 관제요원이 포착해 신고했다.  

자치경찰단은 산지자치지구대를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자치지구대 3개소와 자치파출소 4개소, 치안센터 4개소를 운영하며 청소년 비행, 주취자, 보호조치, 교통위반 및 불편, 경범, 소음 등 12개 사무에 대해 112신고 처리를 하고 있으며, 절도 등 형사사범은 국가경찰이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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