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은 단순 익사로 보인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6시20분쯤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펌프장 인근의 한 갯바위에서 발견된 이모(22.여)씨에 대해 29일 부검을 진행하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해경은 특별한 외상이 없고 단순 익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씨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씨는 서울 출신으로 한 달 전 제주에 내려와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기자 남자친구가 27일 오전 2시51분 112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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