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도 별 다른 비 소식 없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동부는 폭염경보, 북부와 서부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표선과 강정, 신례 각 32.5도, 성산 31.9도, 구좌 31.8도, 한림 31.5도, 고산 31.2도, 제주시 31.1도 등이다.

주말인 3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모레(4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으나, 산지와 북동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낮 기온이 32도를 오르내리며 불쾌지수를 끌어 올리겠다.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제주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7.1도를 기록해 열흘 연속 열대야를 기록 중이다. 서귀포시와 고산은 7일, 성산은 4일이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괌 북동쪽 약 1120km 부근에서 북상하고 있지만 향후 진로가 불확실해 제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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