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라인업 대거 교체...승진 179명 등 505명 대상

제주시는 신임 자치행정국장에 김창현 복지위생국장을, 문화관광체육국장에 윤선홍 청정환경국장을 전보 발령하는 등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2일 발표했다.

오는 5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인사는 승진 179명, 전보 326명, 부서이동 259명, 인사교류 67명 등 총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로연수 등으로 인해 공석이 생긴 국장급 라인업은 대거 교체가 이뤄졌다.

시는 자치행정국장에 김창현 복지위생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에는 윤선홍 청정환경국장이 각각 전보됐다. 복지위생국장에는 제주도에서 전입한 고숙희 서기관이 발령됐고, 청정환경국장에는 김진석 문화예술과장이 승진 임용됐다.

유태진 제주아트센터소장은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제주도로 전보됐다.

사무관급 인사에서는 공보실장에 양순화 안전기획팀장이 직무대리로 승진 발령됐고, 자치행정과장에 장성희 이도1동장, 농정과장에 고경희 세무과장이 자리를 옮겨 주요 보직에 여성공직자를 전진 배치했다.

기획예산과장에 김이택 경제일자리과장, 여성가족과장에 신은재 사무관, 문화예술과장에 김세룡 자치행정과장이 각각 발령됐다. 마을활력과장에 문명숙 주사, 세무과장에 고영범 주사, 관광진흥과장에 홍재석 주사 등이 직무대리로 각각 승진 임용됐다.

제주시 2019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발령된 김창현 자치행정국장, 윤선홍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진석 청정환경국장, 고숙희 복지위생국장(사진 왼쪽부터).
제주시 2019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발령된 김창현 자치행정국장, 윤선홍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진석 청정환경국장, 고숙희 복지위생국장(사진 왼쪽부터).

읍·면·동장도 대거 교체됐다. 5급 승진 의결자 9명 중 2명을 읍면동으로 배치하는 등 총 9개 읍면동장 얼굴이 바뀌었다. 애월읍장 부태진, 우도면장 김문형, 일도2동장 김덕언, 이도1동장 김정환, 삼도1동장 강경필, 용담1동장 김구옥, 용담2동장 오효선 사무관 등이 전보됐다. 삼양동장에 김희철, 연동장에 문재원 주사가 승진 발령됐다.

제주시는 이번 인사와 관련 "일과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와 주요 시책사업 업무의 연속성 유지에 중점을 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환경·교통 등 격무·기피부서, 도서지역 근무자와 소수직렬, 여성 공직자를 우대하는 균형인사를 실시했고, 중앙공모사업 등 신규사무 증가에 대응하는 전담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4개 팀은 산업안전보건팀, 교통유발부담금팀, 에코촌관리팀, 통합돌봄지원팀 등이다.

6급 이하 인사의 경우 "소수직렬 등 장기근속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세무, 전산, 사서, 의료기술, 건축 직렬에 대한 6급 승진을 배려, 균형인사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또 "육아, 노부모봉양, 원거리 출퇴근 등 인사고충을 최대한 반영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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