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의 도민안전실장(2급 이사관) 승진 인사와 관련해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2일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양 국장은 7월16일 동물테마파크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현장 방문 당시, “마을이 이 사업을 찬성하며, 이는 마을총회를 통해 결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반대측은 “양 국장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거짓 발언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도의회마저 우롱한 자를 최고위직에 승진시킨 원희룡 도지사의 비상식적인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 국장의 승진은 이번 인사가 얼마나 원칙 없는 인사였는지 보여 준다”며 “원 지사는 자신이 제시한 인사원칙마저 위반한 기만적인 행태에 사과하고 양 국장을 징계하라”고 주문했다.

반대측은 “선흘2리 주민들과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번 인사에 분노하며 기만적인 도정과 양 국장에게 이 사태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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