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공유화재단이 26일 소설 순이삼촌의 저자 현기영 선생을 초대해 ‘명사와 함께 걷는 곶자왈-그 곶에서 만난 사람’ 세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

현 작가는 순이삼촌을 통해 그동안 금기시됐던 제주4.3을 세상 밖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이날 현 작가는 ‘4.3과 재기억’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동백동산도 함께 걷는다. 

행사에 앞서 현 작가는 “4.3이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4.3을 재기억 하는 일이 중요하다. 불행한 과거를 망각하는 자는 개인이든, 국가든 그 과거를 다시 반복할 운명이 된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도민이나 관광객은 6일부터 21일까지 곶자왈공유화재단 홈페이지(https://jejutrust.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60명까지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후원하는 곶자왈 생태관광 특화사업의 일환이다. 10월에는 영화배우 겸 감독인 문소리씨가 명사로 나서 교래자연휴양림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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