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급변하는 제주관광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고 데이터에 기초한 관광정책 수립 등의 목적을 위해 네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제주방문 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에는, 검색시점, 출·도착지 검색정보 및 GPS 위치정보, 이동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도, 검색회수, 재방문 여부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네비게이션 이용 건수는 도민을 포함해 일평균 6만여건으로, 월평균 180만건, 연 2000만 건 이상의 제주지역 내 차량이동 정보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광객 이용 건수만을 추가로 분리할 계획이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과 함께, 관광객 주요 차량이동 출·도착지 정보 등을 정리한 네비게이션 기본현황 보고서를 작성해 대외 공유할 예정이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숙소, 음식점, 관광지, 핫스팟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동통신 빅데이터는 성별, 연령 등 추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두 빅데이터를 상호보완 분석하면 이동통신 빅데이터만을 활용한 이전의 연구결과와 달리 보다 상세한 관광객 이동경로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방문 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네비게이션 자료를 이용해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을 블록화하고, 블록 간 관광객 이동패턴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 내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 맛집 등 관광객 핫플레이스 파악하고,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보완 분석해 비차량 이동자를 포함한 관광객 전체 이동패턴도 살펴볼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제주방문 관광객의 최신 관광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결과는 공공의 관광정책 수립, 관광업계의 마케팅 전략 도출, 학계의 학술연구 등 도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됨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제주방문 관광객의 만족도 증가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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