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7일 오후 6시30분] 제주를 출발해 군항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돌풍 때문에 2시간30분 가량 허공을 해매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이스타항공 ZE302편이 55분 만에 군산공항에 진입했지만 착륙 직전 다시 상승하는 고 어라운드(go-around)를 했다.

항공기는 군산 일대를 두 바퀴 가량 돌아 이륙후 1시간20분 만에 재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군산공항을 또 한 바퀴 돌아 10분 만에 착륙하려 했지만 재차 고 어라운드했다.

연료가 떨어진 항공기는 결국 120km 가량 떨어진 청주공항까지 이동해 급유를 하고 재차 군산공항으로 향했다. 

장장 2시간 넘게 비행한 항공기는 제주공항 출발 후 2시간30분이 지난 오후 1시가 돼서야 군산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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