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간접영향권에 접어든 제주에 최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11일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산지·남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오전 9시1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 발효했다.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대가 제주도남쪽 해상에서 시간당 60~70km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어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52.0mm, 윗세오름 36.5mm, 어리목 47.0mm, 사제비 47.0mm의 비가 내렸고, 제주시 3.1mm, 오등 17.0mm, 산천단 15.0mm, 유수암 6.5mm, 서귀포 5.8mm, 신례 3.0mm, 강정 1.0mm, 고산 4.2mm, 대정 6.0mm, 마라도 6.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주 전역에 50~150mm, 많은 곳은 25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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