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인구수 증가와 공동주택 신축 등으로 인한 통·반 행정구역을 실태조사한 결과, 5개 동에서 9개통 34개반 신설 요청을 접수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생활권 분리·이동 지역 또는 가구 수 불균형 심화 지역을 대상으로 과대 통·반을 조정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그 결과 이도2동·봉개동·아라동·노형동·외도동 등 5개 동에서 에서 9개통·34개반 신설을 요청했다. 이도2동은 1개통, 봉개동은 3개통 11개반, 아라동은 2개통 9개반, 노형동은 6개반, 외도동은 3개통 8개반 신설을 요청했다.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세대가 밀집해 효율적 관리를 위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편익, 지역개발, 지리적여건, 행·재정효과 등 조정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8월 중 '제주특별자치도 리·통 및 반 설치 조례'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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