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변사체.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앞바다에서 발견된 변사체.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해양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양식장 앞 바닷가에서 낚시꾼에 의해 중국동포 김모(34.여)씨의 변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변사체는 발견 당시에는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으며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이후 서귀포경찰서에 사건을 인계했고, 지문대조 결과 지난 8일 오후 3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에서 실종된 김씨의 지문과 일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체는 부패가 진행중이었고, 외견상 타살과 직접 연관지을 수 있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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